5% 서울토박이로 낙원동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보통학교인
교동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로 부르죠;;;)를 졸업.
그리고 여기 저기 입학하고 졸업하고 군대(공군 병295기)를
시험보고(당시 경쟁율이 3:1 흠흠흠) 다녀왔습니다.
지금의 옆지기도 군대에서 강릉 파견때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ㅎㅎ
강릉와서 살게 된 사연은 간단합니다. 옆지기가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보니
옆지기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서 강릉으로 오게 된건데요
하는 일이 현장을 위주로 다니는 일이다 보니 서울에 있을 때나
강릉으로 이주 했을 때나 생활 하는데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강릉이주 초기에는 솔직히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강릉이 생활 할 수록 여유가 있는 도시라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 업무차 서울에 가는데 숨이 턱턱 막히고 이런데서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 그렇다고 서울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문화 · 교통 인프라등등 지방민들의 고충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야 모 강릉으로 이주 한지가 20년이 되서 이제 익숙해 져서 큰 불편이 없고
또 일 때문에 강릉에서 생활하는게 1년에 2개월정도라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차를 몰고 10분만 나가면 바닷가 소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한솥도시락을 사서 해변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릉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주전부리도 하고
입맛 없을 때 시장 안에 있는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뚝딱하면 든든합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없어서 파란하늘을 매일같이 볼 수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강릉 또 다른 명소죠.. 경포호수에 나가면 가슴이 탁 트이는 파란하늘을
마주보고 호숫가 산책로를 걷다보면 모든 근심걱정이 싹 사라집니다.
중앙재래시장 갈때는 항상 월화교를 건너서 갑니다. 다리 난간에 꽃도 예쁘고 다리에 올라서서
좌측을 보면 대관령이 보이고 우측을 보면 동해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흐르는 남대천이
안구정화를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게 바~로 바~로 새벽시장입니다.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시장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농산물의 신선도는 대한민국 1등일겁니다.
그리고 옛날 시골장터 기분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장입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제가 강릉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강릉 사는 서울남자 소개는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 지금 하는 일은 프리렌서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사진이구요 성격은 지랄 맞은 편입니다.
서식지가 강릉이다 보니 생태(조류)사진 위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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