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거리는 폐철도길을 따라 조성된 도심 거리공원으로 강릉에 오는
연인들이 꼭 들러서 추억을 만들고 가는 낭만이 가득한 거리입니다.
어떤 분들은 월화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거리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강릉 중앙시장 길을 따라 걷다보면 시장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거리입니다.
주말에는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들정도로 인파가 붐비는 곳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인파가 많이 줄었습니다.

평창올림픽 전에는 월화역이라는 기차역이 있었던 곳입니다.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KTX가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철도가 없어지고 폐철도를 따라 조성된 2.6km의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이 월화역과 대합실도 연인들의 추억남기기 장소로 많이 애용이 됩니다. ^^
이 사진 찍을려고 20분은 기다렸습니다. 요즘은 초상권이 무서워서....

월화거리에는 먹을거리도 많지만 볼 거리도 소소하게 있습니다.
보는 사람의 숫자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면서 혼자만의 마술공연을 하시는 무영 마술사님도 계시고
서너명만이 자신의 노래를 들어줘도 행복한 무명가수님도 계십니다. ^^;;
지그재그로 이어진 오르막길을 따라 월화교에 오르면 월화거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이 사열하는 월화교를 건너다 보면 시원한 남대천 물길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실겁니다.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월화교를 건너면 활기찼던 거리의 분위기와는 다른 고즈넉한 숲길이 펼쳐집니다.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면 옛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월화거리의 반전 매력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겁니다.




이 터널을 들어서면서 폐철로를 철거 하지말고 그냥 남겨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월화거리는 강릉 고유의 설화이자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주요테마로 하여 ‘월화거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스토리가 있고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 맛난 음식과 공연, 전시 등 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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