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말로만 듣던 원주소금산출렁다리와 울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집이 강릉이라 원주까지는 그렇게 먼 길은 아니어서 부담없이 다녀왔습니다.
거리로는 130km 시간으로는 1시간 36분 거리입니다.
아침 7시30분쯤 출발해서 평창휴게소에서 우동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9시30분쯤 간현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가하고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를 편안하게 하고 출렁다리쪽으로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가니 무인매표소가 보였습니다.
입장권을 살려구 매표소로 다가가니 강원도민은 유인매표소에서 할인권을 구매하라고
안내가 되어있는데 성인은 9000원인데 강원도민은 2000원 할인해서 7000원이랍니다. ^^
조금 걸어가니 유인매표소가 보였습니다. 기분좋게 14000원을 주고 입장팔찌를 받았습니다.
일반 종이 입장권이 아니구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팔찌입장권이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자 작은다리가 나오는데 야간에 오면 멋질꺼 같았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마지막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소를 지나니 578계단이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들도 있구 계단에 수명연장 문구도 있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출렁다리 입구가 나왔습니다.
입구를 지나니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데크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저멀리 울렁다리가 보입니다. 오늘 저 울렁다리까지 갈 계획입니다.
드디어 출렁다리 앞에 섰습니다. 은근히 오금이 저려오는걸 느꼈습니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출렁다리로 발을 옮기고 출발했습니다.
중간쯤 갔는데 이눔의 다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 하더군요
내 다리가 흔들리는건지 출렁다리가 흔들리는건지.....;;;; 하여가 다리가 흔들렸습니다.
2/3쯤 가니 조금 더 흔들렸습니다. 그때 매표소 직원이 옆에서 입장권을 사시던
할머님께 묻던 말이 생각 나더군요 "할머님 겁이 많으세요?"
흠~~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습니다. ㅎㅎㅎㅎ
겁이 많냐구요? 겁보다 제가 약간의 고소공포증 비스므리한게 있거든요
높은 곳에 올라가면 오금(사타구니)이 짜릿짜릿하면서 오그라드는 증상이요;;;;
어찌됐던 좌우지간 노랫말처럼 "흔들리는 꽃들......"이 아니고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렇게 건너구 돌아서서 건너오는 사람들을 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오는데 부럽더군요;;;;
잠시 쉬었다가 울렁다리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울렁다리로 가는 입구가 나오고 입구를 들어가니 울렁다리 가는 길과
출렁다리만 이용하고 돌아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저는 왼쪽길로 들어섰습니다.
데크계단을 따라가니 화장실이 나왔습니다. 볼일좀 보구 울렁다리를 향해 고고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오니 데크산책로가 나타났습니다.
데크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듯이 걸으니 소금잔도길과 울렁다리 이정표가 보입니다.
울렁다리를 갈려면 소금잔도길을 지나야 합니다. 잔도길이 뭔지 아시죠?
이정표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걷다보니 소금잔도길이 맞이하네요 ^^
잔도길로 들어서면 어마어마하게 멋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잔도길에서는 절대 아래를 보지마시고 풍경만 보고 가세요 ^^;;;
한 화각으로 감상하는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는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잔도길을 건너가면 마치 우주선 비행장같은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가 나타납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 본 울렁다리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출렁다리보다 울렁다리가 더 멋있었습니다.
울렁다리를 건너보니 왜 울렁다리인지 알았습니다.
출렁다리처럼 출렁거림은 없는데 이상하게 울렁거리더군요 ㅎㅎㅎ
울렁다리에는 다리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강화유리로 바닥마감을 해 놓은 곳이
있는데 바닥면이 기스도 많고 철구조물로 인해 별로였습니다.
드디어 울렁다리도 무사히 건넜습니다.
하산길은 가마니바닥 덕분에 편하게 하산 했습니다.
주차장 가는 길에 출렁다리도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소금산의 명물이라는
'출렁다리 출렁주' 한 병을 사들고 오랜만의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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